2023년 2분기 회고글

Jun 18, 2023

Marathon run photo

회고글

  1. 2022년 상반기 회고글
  2. 2022년 하반기 회고글
  3. 2023년 1분기 회고글
  4. 2023년 2분기 회고글
  5. 2023년 하반기 회고글

정신차리고 보니 2023년 2분기가 모두 다 지나갔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이랬나싶긴 하지만, 유달리 빨리 지나가고 많이 지친 것 같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
새롭게 다음 분기의 목표도 다시 잡아보려 합니다.

  1. 회사 조직문화 정리하기 (2/5)
  2. 코드트리 서비스의 신뢰성, 확장성, 유지보수성을 높이기 (3/5)
  3. 글또 글 제출 프로세스 만들고, 제출 또한 모두 완료하기 (4/5)
  4. 최소 다음 분기까지 3권의 책 읽기 (3/5)
  5. 주당 평균 30km 마일리지로 달리기 (5/5)
  6. 영어 시험을 하나 정해서 목표 점수 달성하기 (0/5)

VCNC에서의 경험을 통해 회사 조직문화에 따라 높은 수준의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 작성하고자 했던 Culture Design Canvas는 작성하지 못했고, 대신 Brag Document나 주당 진행하는 회고를 고도화하는 것으로 이를 갈음했습니다.

조직 문화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이게 잘적용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심을 가졌어야했는데 현재의 목적인 2번 목표인 코드트리 서비스의 신뢰성, 확장성, 유지보수성을 높이기을 달성하는데에 더 노력해야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목표는 이 수준에서 마무리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5점 만점에 2점을 줍니다. :)

토스 개발자 스터디에 참여한 덕분에 코드트리 서비스의 신뢰성, 확장성, 유지보수성을 높이기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읽으며 기술 스택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스터디원분들의 경험을 들으며 저희 서비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적용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서비스 전체가 AWS 클라운드에 올라와있어 AWS Startup Security Baseline 을 참고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AWS Well-Architected Framework을 참고하여 코드트리 서비스에서 챙기지 못한 부분들을 점검했습니다.

서비스 성능을 검사하기 위해 APM tool인 New Relic을 도입하여 기존에 쓰던 AWS CloudWatch와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Logging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코드 몇 줄으로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어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습니다. 다음에 New Relic에 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

또한 벤더사인 SmileShark의 도움을 받아 필요없는 리소스와 인스턴스 타입들을 점검하고 변경된 리소스로의 이관을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CI / CD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미리 코드 품질을 점검하고,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배포를 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있습니다.

6회차(4/23) - 2023년 1분기 회고글
7회차(5/7) - 카산드라 DB 톺아보기 (Cassandra DB)
8회차(5/21) - 생일 축하 슬랙 앱 만들기
9회차(6/4) - 2번째 패스
10회차(6/18) - 차감 🫠

5회차의 글 중 절반 밖에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차감 없이 모두 제출하겠다는 목표 또한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6월 초부터 글또 글 제출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글을 써야할까?라는 질문을 먼저 생각해보려 했습니다. 이 부분이 먼저 고민된 후 시작하고자 했고 그렇게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회고들을 돌이켜보면 이런 식으로 시작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포트폴리오, 블로그, 글또 글 등등... 이런 것들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어떤 것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시작하려 했고, 실제로 해냈을 때는 먼저 시도해보고 그 속에서 수정했던 것들이 실제 완성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글또 차감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2점을 줍니다. 🫠

anxiety

Just Do It...!

  1.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2. 상자 밖에 있는 사람
  3. 규칙 없음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은 스터디 덕분에 모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제목만 보고는 데이터 분석가나 엔지니어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인가 싶었지만, 데이터베이스의 종류, 각각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간단히 살펴보고 각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은가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신뢰도 있는 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서 회사에서 기술적인 선택을 하거나 회고를 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은 글또의 성윤님이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담희가 항상 회고 때 독서를 완료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직접 사서 읽은 뒤 전달해주었습니다. 🙇‍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회사 속에서 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것을 갖춰야할지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회사 안의 관계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함께 적용할 수 있으며 꼭 읽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규칙 없음의 경우에는 토스 스터디 중 토스의 조직문화의 대부분을 넷플릭스의 조직문화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셔서 해당 책을 사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토스의 자유로운 문화와 흔히 토스라이팅이라고도 표현되는 엄격한 상호 피드백이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각각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사례들이 책의 분량을 엄청나게 늘려 다소 읽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

원했던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5점을 줍니다. :)

기존에 쓰고 있던 애플 워치와 기본 건강앱 조합은 월별로 얼마나 뛰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가민 워치가민 커넥트를 통해 측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애플 워치를 쓸 때는 GPS가 종종 오류가 나서 실제 달리기 속도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가민 워치의 경우 이러한 부분들이 훨씬 개선된 것 같습니다. :)

또한 Daily Suggestion을 통해 오늘 뛸 거리와 페이스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뛰는 거리와 페이스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뛸 수 있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계획했던 120km보다는 적지만, 애초에 꾸준히 뛸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5점을 줍니다!

may
june

이번에도 등장하는 바로 그 짤..!

just-nothing

개발자로서의 능력과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에 좀더 집중하고 싶어서 영어 공부는 잠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4월 8일부터 17일동안 영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시작하자마자 경유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택시 사기를 당해 괜히 왔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에덴버러에 도착한 이후 Jacob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좀더 긴장도 풀리고, 하루종일 맛난 위스키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작년 여름에는 한국에서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제가 친구들을 영국으로 만나러 가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보고 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견문이 넓어져서 좋았습니다. :) 여행을 갔다와서 바로 10월 초의 미국 여행 티켓을 끊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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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에 기존에 React, Javascript, MobX로 만들었던 프론트엔드 코드를 Next.js, Typescript, React Query로 마이그레이션 완료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시작했던 Migration을 이제서야 완료한만큼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SEO 최적화캐싱하여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SEO 최적화는 권한 문제로 대부분의 페이지를 Static하게 만드는 것을 실패했고, Server Side Rendering을 하기엔 Next.jsgetServerSideProps가 너무 느려서 예전의 사이트보다 훨씬 더 느려졌습니다. (심한 경우 최초 로딩 시간이 16초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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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서버 성능 개선과 Next.js 최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서버가 느리다는 CS는 계속 들어왔습니다. 😭 더이상은 이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6/15에 Next.jsReact로 롤백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느낀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 스택을 선택할 때 처음 계획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단점이 있을지를 충분히 고려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기술적 선택들은 트레이드오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얻는 대신에 힘들어지는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 조사하는 것만으로 Tradeoff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옮겨진 이후 고려했던 점들이 잘반영되었는가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을 수행해야합니다. 그것까지 완료되고 나서야 최종적으로 스택 전환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려하다보면 각각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기 어렵고 바꾸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많아져 위의 내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넘어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일의 양을 나누어서 한번에 하나씩 바꾸도록 할 것입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좌절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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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에 서울하프마라톤 10km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
3/19에 서울국제마라톤을 43분 30초로 완주하고 나서, 다음 대회 때는 조금 더 기록을 당기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카본화( 뉴발란스 퓨어셀 R.C Elite V2 )를 사서 기록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아쉽게도 5,6월에 대회를 놓쳐 대회가 없는 7, 8월이 되고 말았지만 꾸준히 달리기해서 10km 기록을 40분 이하로 당기고 싶습니다.

글또콘(글또 내 테크 컨퍼런스)이 직무별 반상회로 대체되면서 백엔드 파트의 글또콘 MC를 맡았습니다. 7기 때는 글또콘을 앉아서 봤었는데, 이번에는 반상회 준비 과정에 참여하고 직접 MC를 맡아서 진행하면서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툴 및 컨퍼런스 정보 제공을 위해 터미널 컨셉의 웹사이트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뻤습니다. 이후 데이터 반상회에서도 같은 웹사이트를 사용하여 아래에서 실제 사이트를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

분에 겨운 후기들 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1년 6개월만에 공유오피스에서 단독 사무실로 이사했습니다. 단독 오피스인만큼 저희 로고도 달고, 사무실 내부도 저희 회사의 색깔로 꾸몄습니다. 💪

앞으로 여기서 만들어나갈 서비스들이 기대됩니다. 🚀

코딩테스트 공부가 필요하다면↗️

어머님이 전통주를 만들고 계셔서 이래저래 도와드리고 있는데,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0.1도당 알코올분 온도 환산표를 통해 비중계에 나온 알코올 도수와 실제 알코올 도수를 찾곤 했습니다.

온도를 찾고 그에 맞는 도수표를 눈으로 찾아야해서 어렵습니다.

어머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내가 편하려고) 표에 있는 값들을 파싱해서 온도와 도수를 입력하면 원하는 값이 나오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값은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표와 똑같습니다.

온도 환산표 사이트 ↗️

이 표는 전통주를 판매하는 업체들이나 개인들에게 식약처에 신고할 때 사용하는 표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전통주를 만드는 네이버 카페에도 홍보했습니다.

언젠가 내가 만든 웹사이트에 광고도 달아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해서 첫 광고를 달았습니다. 😎

출금을 위한 임계치인 100달러는 하아아아안참 남았지만, (이미 3달이 지난 뒤의 수익이라 인출은 요원하지만) 첫 시작을 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

위의 코드트리 서비스의 신뢰성, 확장성, 유지보수성을 높이기과 같은 맥락으로 좀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봤습니다.

글또의 제출은 이제 한 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끝나고 난 이후에도 2주간 글을 써서 올리는 습관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

저번 분기에 토스 스터디를 진행했던 것처럼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방법이든, 스터디에 참여하는 방식이든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꾸준히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가민 워치에서 제공해주는 Daily Suggestion을 주 4회 이상은 꼭 달성하려 합니다.

충동적인 성향이 식사로도 나타나기 때문에 매번 식사를 할 때마다 식단을 체크하고 식단을 지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를 통해 좀더 건강한 식습관과 상태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존에 읽었던 3권에서 한 권 더 늘리고 기술적인 내용을 담은 책을 그 중 2권 이상 읽어서 기술적으로 성장하려 합니다.

어느 날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컨디션이 좋을 때와 안좋을 때가 있는데, 어쩔 때는 이유가 있지만 어쩔 때는 이유 없이 컨디션이 안좋은 때가 있어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큰 힘이 든다. 회사에서나 인간 관계로나 예상 가능한 형태로 나를 맞추는 것이 필요한데, 내 이런 성향이 이런 것들을 예상하지 못하게 만든다.'

비슷한 성향의 분과 얘기를 하다가 이러한 얘기를 했었는데, 이것이 ADHD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런 상태라고 해서 일을 던져버리거나 잠수를 타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런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평소보다 더 많은 힘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고글도 힘겹게 쓰기를 마무리하고 기존보다 많은 내용을 적진 못했지만 쓴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또 언젠가는 지나가니 잘버티고 다시 활동적인 상태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2023년 3분기도 화이팅입니다. :)